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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팀네이버 신입 공채 Tech 최종 합격 후기
    후기/활동 후기 2024. 6.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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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정 타임라인


    4학년 1학기를 함께 보낸 네이버...

     

    서류 접수 24.03.05 ~ 24.03.18
    서류 결과 24.03.21
    코딩테스트, 기업 문화 적합도 검사 24.03.22 ~ 24.03.24
    코딩테스트 결과 24.04.09
    기술 역량 인터뷰 (1차 면접) 24.04.16 ~ 24.04.26
    기술 역량 인터뷰 결과 24.05.03
    종합 역량 인터뷰 (2차 면접) 24.05.16 ~ 24.05.29
    최종 결과 24.06.14

     

     
     

    2. 서류 작성


    자소서 내용은 3문항이 있었습니다. 1번, 2번은 필수이고, 3번 문항은 선택입니다.
     
    1. 다음 중 본인의 가장 자신 있고 희망하는 분야를 한 가지 선택해 주세요. ■ Front-End ■ Back-End ■ Android ■ iOS ■ Data ■ 공통 선택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자신 있는 이유(그동안의 노력, 경험, 강점 포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 작성 예시 : ■ Front-End / 관심 계기 및 자신 있는 이유 : ※ 구체적인 희망 직무 분야가 미정이신 경우 '공통'으로 선택하시고 상세 사유를 작성해 주세요.

     
    2. 가장 열정을 가지고 임했던 프로젝트(목표/과제 등)를 소개해 주시고, 해당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 및 결과에 대해 기재해 주세요. * 지원 부문과 관련된, 어려웠거나 인상 깊었던 문제를 해결한 경험을 중심으로 작성해 주세요. (학교수업, 경진대회, 대외활동 등) * 맞닥뜨린 문제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본인의 접근 방법과 해결 과정, 그리고 실제 결과를 ‘상세히’ 기술해 주세요. * 문제를 잘 해결했다면 그 경험에서 아쉬웠던 점 혹은 더 나은 방법은 없었을지에 대한 고민 과정을 함께 작성해 주세요. * 해결하지 못한 경험이더라도 해결을 위해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을 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 ※ 코드로 설명해 주셔도 좋습니다.
     
    3. 본인의 대표적인 개발 경험이나 희망 분야 관련 과제 성과, 활동 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Github, 블로그 등의 URL을 작성하시거나 자료를 첨부하시고, 간단한 소개나 설명을 해 주세요. 공동 프로젝트였다면 본인의 역할을 명확히 써 주세요.
    *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프로젝트, 본인이 작성한 소스코드 등 (임시저장 후 복수 첨부 가능 / 최대 200MB)
    * 수강하셨거나 별도로 공부하신 컴퓨터공학 관련 학습/과제/프로젝트 활동을 보여 주셔도 좋습니다.
     
     
    내용은 솔직하게 백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잘 다듬어서 작성했습니다. 저는 3학년 1학기 때 AI대학원이랑 취업이랑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때 취업쪽으로 확실하게 정하게 된 계기는 3학년 여름방학때 했던 오픈소스 기여 활동이 정말 재밌었기도 하고, 주변에 열심히 갓생 사는 지인들, 성격이 엄청 매우 아주 좋으신 오픈소스 멘토님들 덕분에 백엔드로 진로를 확실하게 가지게 됐습니다. 그런 상태로 우테코에 합격해서 휴학하고 바로 우테코를 시작했어요.


     
     
     

    2. 코딩테스트, 기업 문화 적합도 검사


    [코딩 테스트]

    코딩테스트 문제는 쉽다고 생각했지만 2.5솔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테 끝나고 한 문제에 대해 자세히 고민해보니 지문은 간단했지만, 특정 경우의 엣지 케이스가 생각나더라구요 ㅠㅠ
    거기다가 다른 문제 풀이도 시간 복잡도는 문제 없었지만 힙스터처럼 풀어서 아.. 설마 코테에서 떨어지나 했었는데, 다행히 합격 했습니다.


    [기업 문화 적합도 검사]

    이거는 가깝다 / 멀다 규칙을 읽었는데, 초반에 뭐가뭔지 몰라서 머뭇거리다가 걍 마우스 클릭 아무거나 한 뒤 고민하다가 시간이 그대로 가버린 문항도 있었습니다;; 살짝 촉박한 시간으로 주어져서 그냥 제 성격에 맞게 선택했고, 가깝다 / 멀다는 최대한 일관성 있게 가져가자는 것만 기억하면서 진행 했습니다. 


     
     
     

    3. 기술 역량 인터뷰 (1차 면접)


    블로그 후기 글을 검색해보니 면접관마다 다양하게 물어봐서 뭘 대비해야할지 모르겠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평소했던대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실제로 저는 면접에서 받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술 역량 인터뷰가 아니라 종합 역량 인터뷰로 느껴졌어요.
     
    CS도 나름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CS는 대비 못한 질문이 훅 들어오고, 완전히 처음 들어보는 키워드를 알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완전히 망했었습니다. 대신 다른 부분은 면접관님이 대답을 도출하도록 유도해주셔서 겨우겨우 대답한 것도 있고, 정답은 맞았는데 풀이과정은 얼렁뚱땅인 것도 있고, 몇몇개는 잘 대답하고 다사다난 했네요.
     
    면접 끝나고 종합적으로 합격을 생각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긍정적인 상황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면접관님과 티키타카가 매우 잘 된 주제도 있다는 점. 제가 면접관님께 먼저 질문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면서 대답했던 점, 면접관님이 새로운 공부 방향성을 제시해주었다는 점, 무엇보다 프로젝트에 있던 기능 하나에 대해 꼬리 질문을 여러개 받았는데, '모르겠습니다'를 말하니 피드백으로 "이제 해당 부분은 스프링 프레임워크에서 더 찾아보긴 어려우니 다른 프레임워크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찾아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때 자바, 스프링만 공부해오던 저에겐 엄청난 극찬으로 들렸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시니어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마음이 사르르 녹더라구요.
     
    이후 면접이 끝나고 제가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내용은 어차피 2차 면접에서 물어본다는 블로그 글이 많아서 A부터 Z까지 최대한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문도 읽어보고, 생전 처음 보는 프레임워크 문서도 읽어보고,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프로그래밍 언어도 이해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때 느낀 점은 면접관님이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시야를 느낄 수 있도록 키워드를 제공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공부하다가 느꼈지만 제가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키워드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했습니다.


     
     
     

    4. 종합 역량 인터뷰 (2차 면접)


    종합 역량 인터뷰는 후기 글을 찾아보면 내용이 더 없습니다. 근데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다른 누군가에게 공유해봤자 크게 의미 없는 저만 말할 수 있는 맞춤 질문을 받았습니다. 1차 면접은 종합 역량 인터뷰로 느껴졌는데, 2차 면접이 기술 역량 인터뷰로 느껴졌고, 기술 70%, 인성 30% 정도를 물어보셨습니다. 면접 난이도는 그동안 본 면접중에서 제일 어려웠고, 앞으로도 이런 면접은 못 볼것 같다는 난이도라 기술 답변 내용 반절은 추론해서 말해야 했습니다. '만약',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말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 면접관분들이 면접을 보기 전에 이력서, 깃허브, 블로그 모두 꼼꼼하게 보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면접 시작 전에 잠깐 블로그에 들어갔는데, 검색 유입도 살짝 특이한게 있는데, 원래 저런 URL로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게 있어서 면접관님들이 보시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면접 시작부터 분위기가 '나는 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가 느껴지더라구요.
     
    분위기는 편한 분위기로 진행되었고, 많이 웃으면서 진행 됐습니다. 다만 질문 난이도가 높아서 제가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특히 꼬리 질문 중간에 답변하기 너무 버거웠었는데, 면접관님이 그런게 보였는지 웃으시면서 압박 면접이 아니라 어디까지 알고 있나 궁금해서 물어보셨다고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ds4ouj/223148927067

     

    2023 네이버 신입 공채 최종합격 후기

    글의 시작 안녕하세요. 이번 네이버 신입 공채를 지원하며 가장 많이 들은 노래와 함께 후기를 적어보려 합...

    blog.naver.com

     
    면접 내용은 윗 글의 2차 면접 후기랑 거의 비슷했습니다. '아는대로 설명해주세요'도 몇 개 받았고, 면접관님이 '호기심'이라는 키워드로 좋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중간에 새로운 관점 /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려고 했습니다. 윗 글이랑 너무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어서 사실상 같은 면접관님들을 본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입니다.
     
    2차 면접은 합격을 한건지, 불합격을 했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대신 면접을 보고 나서 느낌은 많이 좋았어요. 특히 2차 면접은 내용 복기를 못할 정도로 대화 형식으로 면접이 진행 됐습니다. 너무 물 흐르듯이 대화를 해가지고 복기를 할 때마다 새로운 기억들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만약 떨어지게 된다면 제 원래 역량보다 150% ~ 200%를 보여준 면접이니 '이게 떨어지면 도대체 나는 뭘 보여줘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옥 같은 시간

     
    면접이 끝나고 3주라는 시간은 '와 면접 좋았다!'에서 '난 떨어질거야...'로 바뀌기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제가 떨어지면 누가 붙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많은 내용을 추론해서 답한 저는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공부만 했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가 추론해서 답변한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이 맞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심지어 하나는 기술의 존재여부조차 모르는게 있어서 '제가 이번 학기에 이런 수업을 듣고 있는데, 만약 저런 기술이 있다면 사용해 볼 것 같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면접관님이 이 답변 이후로 꼬리질문을 안하셔서 틀린 줄 알았는데 맞았더라구요..??


     
    이후 학교에서 수업 조교를 진행하고 있는데, 수업이 끝나자마자 결과를 확인하라는 문자가 왔었습니다. 근데 보통 합격한다면 저 문자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문자도 같이 오는 걸로 알고 있어서 '아.. 떨어진거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같이 면접 본 친구한테 바로 전화와서 전화도 안 받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혼자 구석에 가서 이메일을 봤는데 합격했더라구요 ㅠㅡㅠ


     
     
     

    5. 앞으로...


    사실 면접 발표 당일날 발표할지 모르고 있어서 결과 나오기 전에 저녁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때 주변에서 많이 쉬고 놀라고 하는데, 솔직히 취준할 때 무기력하게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있던 적은 있었지만, 복학 이후로 제대로 놀고 쉬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노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직 4학년 2학기가 남은 상황이라 입사까지 반 년 정도 남은 것 같으니 하나둘씩 찾아보기로...
     
    취준하면서 힘들 때마다 옛날에 알고리즘 학회에서 밤에 코드포스 풀고, 새벽에 같이 풀이 이야기 했던 일들, 친구들이랑 같이 대회 나갔던 일들이 자주 기억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마다 '저 형들은 4학년 때 코드포스 풀면서 취준했는데, 내가 힘든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준비해왔던 것 같아요. 2학년때 같이 알고리즘 대회 나갔던 팀도 이제 (취준, 카카오, 카카오)에서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로 좋게 끝맺음을 맺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항상 새로운 활동을 할 때마다 신중하게 하나만 선택해서 거기에 집중하는 편인데, 운이 너무 좋게 좋은 분들만 만난 것 같아요. 같이 알고리즘 문제 풀던 지인들, 행사 / 대회 도와주신 교수님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활동을 같이 했던 멘토 / 멘티님들, 우아한테크코스 온보딩 / 로망오우타해황 /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많은걸 알려준 크루들, 같이 스터디한 지인들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위 사진은 23년 12월 22일에 카카오 인턴 면접 떨어진 당일에 저만 보도록 비공개로 적었던 내용입니다. 이후에 책을 추천 받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는 마음으로 책부터 다시 읽고, 새롭게 지식을 쌓아서 계속 공부해왔어요. 저도 이미 알고있는 내용들이 있으니까 옆으로 계속 덧붙여서 지식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이후로 새롭게 지식을 쌓다보니 놓친 내용들이 많다는 점을 정말 많이 알게 됐습니다. 올해 쓰는 블로그 글들은 최대한 자세히 적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저때 느꼈던게 빨리 취업하고 싶으니까 쉬운 길로만 급급하게 찾아가려고 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스팅 글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세히 공부해도 그 기술에 한정되어 공부하는게 아니라, 다양한 지식들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공부하는게 정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https://xrabcde.github.io/moving-retrospection/

     

    나의 첫번째 이직 회고, 5개월 간의 기록

    원치 않는 이직을 해야하는 이들에게 어쩌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 멘탈 관리법

    xrabcde.github.io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몇 달 전에 이 글을 발견하게 됐는데, 저 글을 발견한 이후로 자주 읽었던 것 같아요. 근데 찾아보니 우테코 3기 나오신 분이라는걸 보고 살짝 놀랐었네요.
     

     
    마지막은 제가 좋아하는 포비가 수료증에 써준 이야기입니다.


     

     

     

    [번외]

     

    목표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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